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채널A 탐사보도팀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경찰서.<br><br>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을 자주 수사하는 일선 경찰서의 상징 같은 곳이죠. <br> <br>하지만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직원 160명이 교체되고, 경찰서장이 경질되는 불명예를 떠안았습니다. <br> <br>불과 2년 전 이런 일이 있었는데, 이번에는 현직 강남경찰서장 문제가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올해 초 부임한 강남경찰서장 박모 총경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먼저 박선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전, 주요 수사부서가 몰려있는 서울경찰청 마포 사무실에 본청 감찰계 직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. <br> <br>올해 초 서울 강남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박모 총경이 직전까지 근무한 곳입니다. <br> <br>최근 경찰이 박 총경의 비위 정황을 포착하고, 경찰청 본청 차원의 대대적 감찰조사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대상 시기는 박 총경이 서울경찰청 지능수사대장으로 근무했던 2019년과 2020년입니다. <br><br>낮부터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오후 늦게 복귀하거나, 사무실에서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는 등 부적절한 행동들이 일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특히 오늘 조사는 '술자리에 수시로 부하 여성 경찰관들을 불렀다'는 직원 면담 결과를 확인하는데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기업 비리는 물론, 주요 인사들의 비위 수사를 담당하는 곳입니다. <br> <br>박 총경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드릴 말씀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김민정